강아지 백내장 초기 증상과 예방방법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노령견이 될수록 눈 건강이 걱정됩니다. 갑자기 평소보다 강아지 눈이 뿌옇게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보셔야 하는데요, 조기에 발견해야 빠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백내장 초기 증상과 예방 방법, 영양제에 대해 알아볼게요.
어느 날 보니 우리 강아지 눈이 살짝 뿌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혹시, 우리 강아지가 백내장인가? 의심되신다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눈이 뿌옇게 보이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백내장, 노령성 핵 경화, 각막 변성증, 각막에 물이 찬 각막 부종 등 여러 가지이지만 오늘은 그중 강아지 백내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강아지 백내장 초기 증상
강아지 백내장은 4단계로 나뉩니다. 초기 단계 - 미성숙 단계 - 성숙 단계 - 과숙 단계로 나뉘죠. 초기에는 보호자가 인지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 많이 티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보호자가 어? 좀 눈이 뿌옇게 보이나?라고 인지하는 순간이 바로 2단계 이상으로 진행된 상태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눈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사실 주기적으로 눈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초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노령견일수록 정기적으로 눈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 초기단계 : 검은 눈동자 중앙에 아주 작게 탁함이 나타나지만 육안으로 알아채기 어려움.
- 미성숙 단계 : 육안으로 눈의 탁함이 확인되는 단계, 눈에 얇은 막이 덮인 것처럼 보임.
- 성숙단계 : 수정체 전체가 탁하게 보이고 시력의 손상이 나타남.
- 과숙 단계 : 수정체 내용물이 새어 나오고 눈의 구조가 망가지며 시력이 완전히 손상될 수 있음.
안구 혼탁이 왔다고 해서 전부 백내장으로 볼 수 없습니다.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노령성 핵 경화이거나 각막에 물이차서 생기는 각막 부종, 각막의 염증 등으로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눈이 혼탁해 보인다면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검사 후 노령성 핵 경화로 판단되면 정말 다행입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고 심하지 않은 경우 시력의 손상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강아지 백내장으로 진단받으면 의사의 진단에 따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백내장 치료 및 수술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백내장의 진행을 지연시켜주는 안약을 사용합니다. 완전히 치료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을 늦추는 데에는 도움이 됩니다. 여러 커뮤니티나 후기를 보면 안약으로 완전히 뿌옇게 된 부분이 없어지고 눈이 맑아졌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안약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치료는 수술만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술만이 꼭 답은 아니죠. 저희 집 강아지도 백내장 진단을 받았지만 노령견이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못했고 안약으로 진행을 늦추어 현재까지 심하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린 강아지의 경우 또는 진행이 빠른 경우,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은 보통 2단계~3단계 사이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4단계 이상 진행되면 성공확률도 낮고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아지 백내장 예방방법
-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
강아지 백내장은 초기에 진행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눈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노령견이나 백내장이 유전적으로 잘 발생하는 비숑, 코카스패니얼, 요크셔테리어 등은 평소에 정말 잘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 급여
눈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영양제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은데요, 면역력을 높여주고 염증 발생을 막아주며 시력 유지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평소 밥을 먹을 때 눈에 좋은 음식을 넣어주시거나 간식으로 급여해주세요. - 당뇨 예방하기
강아지 백내장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평소 식단 조절을 잘해주시고 간식은 적당량만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해주세요. 당뇨는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꼭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강아지 눈 건강에 좋은 음식과 급여방법으로 백내장 예방하기
오늘은, 강아지 백내장 초기 증상과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수술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청각, 후각, 촉각 등이 훨씬 발달해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해주어도, 시력이 낮아도 잘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초기에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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