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당뇨환자가 있지만 증가 속도를 따져보면 대한민국이 세계 1위라고 합니다. 나이가 든 어른들은 대부분 갖고 있는 질병인데 요즘은 20대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완치가 불가능하고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20대에 나타날 수 있는 당뇨 전조증상을 알아보고 관리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20대 당뇨 전조증상
당뇨병은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대부분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미 당뇨를 갖고 있지만 혈액 검사를 해도 바로 나타나지 않아습니다. 만약 건강검진을 했는데 진단을 받았다면 이미 몇 년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전조증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워낙 일상적이라서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르고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혈당이 치솟으면서 쓰러지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미리 자각증상을 파악하고 셀프체크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뇨와 거품뇨
체내에 혈당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남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때 포도당은 물에 녹은 상태로 배출되게 되는데 높게 쌓여있는 혈당을 계속 배출해내기 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잠을 잘 때에도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소변량을 증가시켜서 잠에서 자주 깨어 소변을 보게 됩니다.
오줌에 거품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시적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지만 지속된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당뇨나 고혈압을로 인한 신장 합병증일 수 있으니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갈증과 허기짐
유독 입이 마르는 느낌이 들거나 자주 갈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체내의 혈당이 늘어나면서 소변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 때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다시 수분을 채우기 위해 갈증이 나타나는 것이죠. 물을 충분하게 마셔 주었는데도 계속해서 목이 마르거나 침 분비가 잘 안되고 코 안쪽까지 건조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혈액 내에 당은 많지만 이를 에너지원으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서 허기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먹는 양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포도당을 에너지로 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방과 단백질을 대신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무기력증과 식곤증
허기짐이 발생하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되지만 인슐린 문제로 인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며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그래서 몸이 쉽게 피곤해지거나 무기력증이 발생하게 되죠.
음식을 먹은 후에 나른하게 졸린 식곤증이 나타날수도 있는데요. 바로 혈당 스파이크 때문입니다. 식사 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지면서 몸이 피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밥을 먹은 후에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뇌와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은 줄고 위장에 혈액을 더 많이 보내게 되며 자연스럽게 나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곤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혈당 검사가 필요합니다.
편두통과 수전증
사람들이 자주 겪게 되는 통증 중 하나가 두통인데요. 당뇨병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뇌와 연결되어 있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그로 인해 머리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이죠. 만약 공복으로 오래 있었다가 혈당을 올리는 음식을 먹은 후 두통이 호전되었다면 관련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손 떨림이 나타나는 것은 대표적인 저혈당의 증상입니다.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갑자기 쓰러져서 뇌가 손상될 수 있어 고혈당보다 무섭다고 하죠.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적정 수치보다 내려가면 식은땀이 나거나 두근거림, 수전증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끼니를 제 때 챙겨먹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이 때 단순당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치유속도 저하
일반적으로 상처가 나면 몸 속 곳곳에서 여러 물질들이 분비되어 지혈을 시키고 염증단계를 거쳐서 피부가 재생되고 치유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다면 염증단계를 제대로 거치기 어려워 상처 치유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혈액 속에 당분이 많아지면 끈적거리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서 상처회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20대 당뇨 전조증상 관리방법
증상이 나타났다면 하루라도 빨리 관리를 시작하시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식습관을 균형있게 잡아주어야 합니다. 식단만 잘 관리해도 각종 질병을 막을 수 있는데요.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튀긴음식 등을 끊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가득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와 함께 운동을 병행한다면 더 좋겠죠.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충분히 휴식을 해야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인슐린 민감성이 낮아지면서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11시나 12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은 2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당뇨의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는 당뇨병이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으니 평소에 운동과 식단관리를 하고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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